【앵커】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관련해선 김 위원장은 인내심을 갖고 미국과 대화하겠다고 했고, 시 주석은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년, 긴장 완화를 위해 많은 조치를 했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이는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성과가 있길 원한다며, 인내심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이에 시 주석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하며,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0일), 김 위원장은 2013년 주석 취임 후 처음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주민들의 환영 속에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고, 집단 체조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21일)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을 기린 '북중 우의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찬과 추가 회동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