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억대 회삿돈을 횡령해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 정한근 씨가 22년 만에 오늘 국내로 송환됩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3시 35분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국적기에서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고, 정 씨는 오후 12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 씨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 가스 자금 322억을 횡령해 스위스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1998년 차취를 감췄습니다.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10년 넘게 미뤄진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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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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