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시정연설과 추경 심사를 거부하고 있어 당분간 반쪽 국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임시국회 들어 처음이자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보통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가 오전 10시에 열리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구체적인 본회의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전 중 여야가 극적으로 의사일정을 합의하게 되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겁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전 10시 30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열자고도 제안한 상태입니다.

다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중 북한 목선이 입항한 강원도 삼척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회동에 참석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문 의장은 본회의를 그대로 소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동안 중재자 역할을 했던 바른미래당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오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체회의도 소집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윤상현 의원이 위원장인 외통위는 민주당 간사인 이수혁 의원이 간담회 형식으로라도 회의를 시도하고,

과방위와 문체위는 소관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계류 법안을 심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국당이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등을 다루는 상임위만 선별적으로 참석하겠단 입장이어서 당분간 상임위 정상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이시영 / 영상편집 :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