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을 소유한 스페인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에는 스페인과 함께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포르투갈까지 낭만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스페인

◇ 성가족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불리는 성가족 성당은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인 가우디에 의해 1882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1926년 죽기 직전까지 매달렸던 대규모의 성당으로 현재까지도 건축 중이다.

◇ 몬세라트

몬세라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북서부에 있는 해발 1,229m의 바위산이다. 세계 최고의 4대 성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위치하고 있다. 6만여 개에 이르는 회백색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선사한다.

◇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자리한 그라나다는 이슬람 문화와 가톨릭 문화가 혼합된 동·서양의 매력을 모두 간직한 곳이다. 그라나다가 특별한 가장 큰 이유는 이슬람 왕조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알함브라(알람브라) 궁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알함브라 궁전은 1238년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쫓겨 그라나다로 온 이슬람교도들이 최후의 이슬람 왕국을 세운 이래, 22명의 왕에 의해 조금씩 변모하면서 완성된 궁전이다. 아라비아어로 '붉은 성'을 의미하며 성곽에 사용된 석벽이 다량의 붉은 철을 포함하고 있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 포르투갈

◇ 까보다로까

유럽 대륙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베리아 반도의 서쪽 끝을 지키고 있는 포르투갈. 이러한 포르투갈의 땅끝마을인 까보다로까에 방문하면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탑을 볼 수 있다.

◇ 파티마 대성당

로사리오 성당으로도 불리는 파티마 대성당에는 5개의 제단과 1952년 설치된 대형 오르간이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건물 앞 대형 광장에는 성모 마리아가 출현했다는 예배당과 함께 64m 높이의 탑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성모마리아가 발현된 장소는 대리석 기둥으로 표시돼 있다. 또한 대성당 묘소에는 파티마의 기적을 목격했던 당시 세 사람의 무덤이 있으며 파티마의 기적에 관한 내용이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돼 있다.

◇ 제로니모스 수도원

리스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인 제로니모스 수도원. 만약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을 원한다면 벨렘 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제로니모스 수도원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실의 묘비였던 최초의 의도와는 달리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에서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그의 무덤은 현재까지도 수도원에서 가장 발길이 끊이지 않는 기념물 중 하나다.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9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이 요즘 인기"라면서 "스페인 여행의 필수코스인 가우디 테마투어는 물론 포르투갈의 3대 도시인 리스본과 까보다로까, 파티마까지 일정에 모두 포함돼 있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