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조금 전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국회 파행의 시초가 된 패스트트랙법안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후 3시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의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며 국회가 파행된 지 80일 만입니다.

먼저 여야는 잠시 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지난 4월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열리는 본회의에선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하고, 예결특위는 바로 추경 심사에 들어갑니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도 함께 처리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고, 8일부터 10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열립니다.

이어 11일과 17일 본회의에선 추경과 각종 민생 법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합니다.

3당 원내대표들은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법안을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추경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먼저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토론회도 개최하는데, 형식과 내용은 3당 교섭단체가 추후 협의해 정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합의한 인사청문제도 개선소위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 정기국회 전까지 개선방안을 도출하도록 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이시영 / 영상편집 :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