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싸이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빅뱅의 전 멤버 승리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내일 검찰에 송치됩니다.
윤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가수 싸이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양현석 씨 성접대 의혹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식 수사로 전환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싸이는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장소에 함께 있었다며 동석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수사로 바뀔 만큼 단서가 충분히 발견되진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양 씨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불러 조사할 예정이지만 시기와 장소는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 마담'으로 불리는 여성 등 유흥업소 종업원 10여 명도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버닝썬 횡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마무리 국면입니다.

가수 승리의 횡령액은 수사 과정에서 11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횡령한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 원과,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공모해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돈 5억 7천만 원 등입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횡령 혐의를 받는 관련자 8명을 이르면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OBS 뉴스 윤산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이시영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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