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7개국 정상과 회담을 갖습니다.
하지만 강제징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4차 G20 정상회의에서 강조할 핵심은 '평화 경제 시대'입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다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정상회의 주제인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등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인도 등 3개국 정상과는 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납니다.

하지만 주최국인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회담 결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일본이 만나자고 요청하면 언제든지 아베 총리를 만날 수 있다"며 일말의 가능성은 남겨뒀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음 달 21일쯤 열리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이후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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