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비핵화 대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DMZ 방문 여부입니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DMZ 방문에 대해서는 명확히 부인하지 않은 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첫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과 DMZ 방문을 시도했다 무산된 점을 감안하면 방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0년 분단의 상징 DMZ에서 비핵화 뒤 북한의 장밋빛 미래를 언급하며 협상 재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장관:북한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통보하는 즉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DMZ 방문에 동행할 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상응조치로 북에 제시할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의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을 협의하고 종전선언 등의 논의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과 DMZ 방문 등을 통해 북한에 대화의 손짓을 보낸 한미는 이후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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