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 받은 친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어느 시점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을 밝히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주고 받은 친서에도 적혔다며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두 통의 우호적인 편지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열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아마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 회담을 열 것입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지난해 1·2차 북미정상회담 등 중요한 만남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 내용을 공개해왔습니다.

이번 친서 언급도 북측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제스처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방한 기간에 비무장지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파격 행보를 감안한다면 깜짝 만남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내일 비건 특별대표가 서울에 도착하기 때문에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김 위원장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보내고, 양측 간 대화가 다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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