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가 3차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의 이른바 불가역적인 단계로는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를 거론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과 서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미 양국의 물밑 대화 사실을 공개하며 협상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제사회가 완전한 핵 폐기 의지를 확신할 수 있게 하루 빨리 대화의 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로는 영변 핵시설 전체의 검증과 완전한
폐기를 거론했습니다.

불가역적인 단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구체적 언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 상응조치로는 체제안전 보장을 우선 꼽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려하지 않고 핵 폐기 실행을 결단할 수 있는 안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군사합의와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이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미사일을 줄이는 등의 군축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경협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부담을 줄이면서 북한의 밝은 미래를 제시할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스탠드업]
문 대통령은 임기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물길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진척시키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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