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미국입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공모했다는 의혹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뮬러 특별검사가 다음 달 17일 하원 법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개 증언합니다.

특검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공모 증거는 발견 못했지만 사법방해에 대한 의혹을 제시하며 수사를 마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뮬러 특검의 청문회에 대해 "정치지형의 재편을 초래할 수 있는, 꼭 봐야 하는 청문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2. 계속 미국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가 미국 내에서 11번째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연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입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일리노이주 주민은 1온스까지 기호용 마리화나를 구매하고 소지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경찰 당국은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일리노이주 최대도시 시카고의 치안 문제 등에
새로운 골칫거리를 우려했습니다.

3. 유럽입니다.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책임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유럽지역 회원국들이 올해 국방비 지출을 3년 연속 늘릴 예정입니다.

나토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국방비는 올 국내총생산의 1.58%로 지난 2014년, 나토 회원국들이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2% 이상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것에 미치지 못하지만 3년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4. 계속 유럽입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30일 베트남과 사실상 모든 상품의 관세 철폐를 골자로 한 자유무역협정과 투자보호협정에 서명합니다.

말스트롬 유럽연합 통상담당은 이번 협정으로 경제 혜택뿐만 아니라 환경과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고 인권 존중 강화도 목표라고 밝혔는데 유럽연합은 그동안 베트남의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5. 바티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해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찾습니다.

원폭자료관 등을 찾아 피폭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생존한 피폭자들도 직접 만날 예정인데 핵무기 폐기를 강하게 주장하는 교황이 피폭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 중국입니다.

최소 10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APT10'이라는 해커그룹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이 그룹의 해커 2명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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