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산시가 시행을 약속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사업이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안산시의회가 관련 조례 심의를 보류하면서 오는 9월 시행이 불투명해 졌습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지난 24일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심의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속 의원 7명 중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명이어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이 갈렸기 때문입니다.

[주미희 / 안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 면밀히 검토 후에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거친 후에 조례안을 제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류하게 된 것입니다.]

[송바우나 / 안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 이번에 통과가 됐어야 2회 추경예산에서 시가 계획한대로 반영이 될 수 있었는데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심의 보류로 돌아선 결정적 이유는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채 조례를 심의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 안으로 사회보장위원회의 결과를 안산시에 통보할 예정.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는 미지수이지만, 안산시는 조례안 제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안산시 관계자: 7월초에 원포인트 (상임위)를 연다는 것 같아요. (복지부)공문 오는 것 봐서 7월초에 (상임위를)열자 그런 얘기가 많아요]

시의회의 조례 심의 보류로 9월 시행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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