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14차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오늘 오후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여장을 풀기도 전에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지난 주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과 기여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방북 결과 직접 들을 기회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한 단계 높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의 끊임없이 발전하는걸 추진할거고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재일동포 4백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 중입니다.

[최진만: 문 대통령은 내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인도·인도네시아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평화 다자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오사카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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