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겠다는 여야 4당과 강행하면 파국이라는 한국당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활동 종료를 눈앞에 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문제를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대로 논의도 못한 채 이달 말로 활동을 마쳐야 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특위 연장 아니면 선거법 의결을, 한국당은 심사하다 안 되면 행정안전위원회로 넘기자며 맞섰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위원 : 어디 지금 함부로 날치기 통과 준비하고 있어!]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위원 : (날치기 통과 준비하지 마요!) 날치기 전문 정당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마찬가지.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의 검·경소위원장 임명을 최장 90일이 걸리는 안건조정위로 넘겼고, 더불어민주당 등은 버티기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내일)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의거해서 내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의 선출을 추진하겠습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활동기한도 연장할 방침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4당의 의결로 특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습니다.]

한국당은 특위 위원장과 위원 수를 조정하지 않고 강행하는 것은 파국이라며 여전히 '연장 불가'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애당초 잘못 구성되었다는 겁니다.]

여기에 비상대처를 위한 의원 대기령까지 내리며 국회에는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진, 이시영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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