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이 획일적인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생들을 육성하고자 추진한 혁신학교가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과연, 학교가 어떻게 변했을 지, '혁신 학교'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교생이 학생 자치 활동을 통해 재능과 꿈을 키워 나가는 안성 대덕초등학교를 이동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생들 공연 장면]

공연이 끝나자 전교생들의 함성과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학생 자치회가 기획한 '버스킹 공연'.

학생들이 가진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습니다.

전문 음악인의 재능 기부는 덤.

멋진 공연을 마친 성악가에게 학생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집니다.

[홍하윤 / 안성 대덕초 6년 : 노래를 되게 잘 부르셨는데 어떻게 연습을 해야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까요?]

[성희진 / 성악가 : 발성 연습도 하고 호흡도 연습도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점점 발전이 되어서 이 정도까지 온 것 같아요.]

성악가의 멋진 무대에 감동한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바꿉니다.

[김예림 / 안성 대덕초 5년 : 패션디자이너랑 음악가가 꿈이는데 선생님 무대를 보고 음악쪽으로 아예 바꿨어요.]

30여 명으로 구성된 학생 자치회 활동은 다양합니다.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해 진로 캠프나 버스킹 공연, 수학여행 등 연간 활동 계획도 짭니다.

학교 환경 정화를 위한 담벼락 벽화나, 단체 티셔츠 등의 디자인 공모도 자치회 활동입니다.

특히 인근 마을교육공동체와 산학협력을 맺고 기업체 탐방이나 재능 기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치량 / 안성 대덕초교 교육과정운영부장 : 다모임과 학생자치회에서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에 대해서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그런 교육과정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로 탈바꿈한 지 올해로 9년 째.

학생들 스스로가 필요한 교과서 밖 현장교육을 직접 추진하면서 다양한 꿈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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