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대화로 문제를 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숙소에 여장을 풀기도 전에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지난 주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위해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주고 계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 단계 높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뒤 오사카 시내 한 호텔에서 재일동포 4백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진만: 문 대통령은 내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인도·인도네시아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평화 다자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오사카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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