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넓은 땅 만큼이나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중국. 중국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중국의 수도인 북경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중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북경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유적지를 간직하고 있어 유명한 볼거리가 즐비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뚜렷하며 봄, 가을은 짧고 여름과 겨울이 길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날씨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처럼 여행 갈 때 다른 계절의 옷을 꺼낼 필요가 없어 여행하기에도 수월하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중국은 주말을 이용해 떠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다채로운 매력까지 갖춰 가족여행은 물론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여행지"라면서 "특히 북경은 과거 찬란했던 제국의 영광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도시로 곧 다가오는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역사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명나라와 청나라를 거쳐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자금성. (사진=자유투어 제공)

◇ 자금성

천안문 정문으로 울창한 가로수길을 따라 단문과 오문을 지나면 자금성이 보인다. 중국에서는 고궁이란 이름이 더 친근하게 이용되고 있는 자금성은 ‘천자의 궁전은 천제가 사는 자궁과 같은 금지 구역이다’라는 문장에서 연유된 이름이다.

대륙의 스케일답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금성은 명나라와 청나라를 거쳐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청나라 왕조의 마지막 순간이 된 곳으로 실제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실제로는 8886개의 방을 갖추고 있다.

광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천안문이 있고 동쪽은 중국 국가박물관, 서쪽은 인민대회당,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당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광장의 중심에는 중국 인민영웅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장 중 하나인 천안문.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안문광장

1651년 설계된 천안문 광장은 전체 면적이 44만㎡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광장 가운데에서는 중국 인민영웅 기념비를 감상할 수 있으며 광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천안문이, 동쪽으로는 중국 국가 박물관, 서쪽은 인민 대회당,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당이 위치하고 있다.

진나라의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한 후 북쪽의 횽노족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만리장성. (사진=자유투어 제공)

◇ 만리장성

북경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리장성은 진나라의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한 후 북쪽 횽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산성이다. 30만 명의 군사와 수백만 명의 농민을 동원해 현재 장성의 원형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증축과 파손,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됐다.

2012년 중국 측의 발표에 따르면 길이가 무려 2만1196km에 달해 우주에서도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만리장성은 케이블카에 탑승하는 팔달령 코스부터 도보로 이동하는 거용관 장성 코스와 수관 장성 코스까지 3가지 관광코스로 준비돼 있어 원하는 코스를 골라 둘러보면 된다.

이화원은 중국 최대 규모이자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이화원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은 중국 최대 규모이자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중국 남부지방의 정원 스타일과 중국 북부지방의 자연경관을 혼합한 건물 배치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국 정원 건축물로 꼽힌다.

북경 서쪽 외곽인 해정구에 위치해 있으며 북경 시내 기준으로는 대략 15km 정도 거리에 있다. 이곳에선 곤명호라는 인공 호수를 만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인공 호수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여름에는 보트와 곤명호 위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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