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합니다.
세계 주요 정상들의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담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는 회의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G20 회원국 정상을 비롯해 37개 국가, 지역, 국제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의장국인 일본이 설정한 의제는 세계 경제와 무역, 환경, 여성, 에너지 등 8개 분야입니다.

이틀 동안 논의한 뒤 공동 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경제와 무역 분야입니다.

특히, 내일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입니다.

앞서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이에 맞서 중국은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두 나라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만큼, 추가 보복 조치 계획을 중단하면서 '휴전'을 선언할지 주목됩니다.

공동선언문에는 '보호무역에 반대한다'라는 문구 대신 '자유무역 촉진'이란 문구가 들어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를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이밖에 북핵 6자 회담 당사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도 초미의 관심사로 꼽힙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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