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평화 다자외교'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어제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데 이어 오늘 밤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댑니다.
오사카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오늘 밤에 열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지난 4월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북한의 뒷배를 자처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김 위원장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정오 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로 이미 수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또 오후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G20 계기 이들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해 국제 사회 지지를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정상회의 주제인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등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하며 관련 세션에서는 직접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최진만: 이번 회의에서 빅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한중 정상회담을 끝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대화 프로세스를 더욱 진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오사카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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