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후 1년간은 공정의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도민들의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경기도지사.

슬로건으로 내건 '공정한 경기도'를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세상이 공정해지면 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경기도에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활동 범위를 고리 사채와 부동산 허위매물 등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체납 관리단을 통해 조세 정의를 구현하는 등 지난 1년간 '억강부약'을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술실 CCTV 설치와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등은 공정 사회의 틀을 다지는 '나비효과'를 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온 청년기본소득, 지역화폐, 경기북부 균형발전 등 역시 공정을 목표로 한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다사다난했던 임기 첫해를 보낸 이 지사는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게 인생이기 때문에 나쁜 환경이라는 것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일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새 정책 구상안도 내놨습니다.

【스탠딩】
지난 1년은 공정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정의 초점을 맞춘 도정 방향이 어떤 싹을 틔울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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