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 핵담판 재개에 대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방한합니다.

취임 후 두 번째이자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입니다.

1박2일 일정으로 입국 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정은 내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지도 주목됩니다.

이곳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낸다면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만남을 함께 노력하자고 말해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일 한국 경제인들과 만날 예정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내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출발해 미국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