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2박3일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시작으로 8개국 정상들과 만나 평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이 2시간 지각하며 사상 첫 새벽 회담 기록을 남긴 한러 정상회담.

푸틴 대통령은 4월 북러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북 안전 보장이 핵심이고, 비핵화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줄곧 주장하던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가 앞으로 협상의 최대 현안 임을 다시 상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밝힌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정우 / 청와대 부대변인 :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대북 제재 해제 등 여건이 조성되어 남북러 3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상확대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도 한반도 평화구축 협력 의지에 꾸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은 끝내 불발됐습니다.

8초 악수로 대변되는 공식 환영식 인사만 나누고 한일 정상회담 일정은 훗날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국내 상황을 고려한 아베 총리의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7월 이후 정상회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와 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사흘간 중국 등 8개국 정상과 만난 문 대통령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평화외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기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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