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드디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두 강대국의 무역전쟁에 휘청거리던 세계 경제가 안정을 찾게 될 지 주목됩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G20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따로 자리를 마련해 90여 분간 대화를 이어간 두 정상은 결국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미 협력이 양국에 이익이 되며 싸우면 서로 상하고 협력이 마찰보다 좋으며 대화가 대항보다 나은것입니다.]

양 측은 미·중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과 협력, 안정을 추구하는 관계로 거듭나자고 다짐했습니다.

우선 고율의 추가 관세 철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달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뒤 25%나 되는 관세 폭탄을 주고받아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적어도 협상이 유지되는 한 35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관세 부과는 없을 것입니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인 화웨이는 구체적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마지막까지 남겨두고 무역협상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하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다시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이 큰 틀에서의 담판은 끌어냈지만 구체적인 부분들은 조율이 필요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이란 제재를 따르지 않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어 긴장을 풀기 이르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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