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에서 배해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면  한반도 비핵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안전과 경호 문제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은 한미 정상 외에 양측에서 4명씩 더 배석하는 '1+4 회담'으로 먼저 진행됐습니다.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참석했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리했습니다.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중국 화웨이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소인수 회담이 끝나면 양측에서 추가로 6명씩이 참석하는 확대회담이 이어집니다.

이후 양 정상은 업무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1시부터 15분 동안 공동기자회견을 엽니다.

기자회견으로 회담을 마무리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DMZ로 향하고 문 대통령도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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