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경제 실리 챙기기 행보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미국에 투자를 한 우리 기업들을 추켜세우며 대미 투자를 더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위해 속속 집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삼성, 현대차, SK, 롯데 그룹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많은 투자로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자리에 함께 한 한국의 기업들은 미국내 5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점을 미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특히 최근 미국을 방문해 3조6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신 회장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찬사를 쏟아내는가 하면 롯데월드타워 건물이 아름답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할 적절할 기회는 없다"며 앞으로도 대기업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미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투자 규모가 큰 기업 위주로 백악관이 직접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중 무역 재개 합의가 이뤄진 상황을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화훼이에 대한 압박 동참 요구 없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리하며 미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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