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치권에서는 여러 평가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미 3자 회동을 부각했고, 자유한국당은 북미 정상의 DMZ 만남에 의미를 뒀습니다.
국내외 반응,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민주당은 북미 회동과 나아가 남북미 회동까지 이뤄진 데 대해 크게 환영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내적 합의와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북미 회동 예측이 적중한 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의 모멘텀을 살려 비핵화로 가야 한다고 조언을 더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강효상 의원 예측은 틀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밝은 미국 정부 소식통 말이라며, 북미 정상이 짧게 통화하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거라 내다봤지만 빗나갔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DMZ에서 이뤄진 북미 회담은 높게 평가했지만, 남북미 회동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미북 정상의 만남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려고 한다면 북핵 폐기라는 본질적 목표에 흔들림이 없어야….]

바른미래당은 비무장지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찬사를 보냈고,

정의당은 모든 상황을 참고 이끌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논평했습니다.

외신들도 한반도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독일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는 소식을 메인 기사로 올렸고,

러시아 매체는 남북미 3자 회동을 사상 최초라고 부각하며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다만, 긴장이 완화된 건 맞지만, 긴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와 화염' 발언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강광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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