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정상이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실무협상 대상으로 북한 외무성을 지목했습니다.
협상 시기는 7월 중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대미 협상 라인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대역은 두어명 중 한명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인물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고, 구체적으로 외무성의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이번 판문점 북미 정상 회담에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참석한 만큼 이들 중 한 명이 협상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2월말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대미 협상 라인 중심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측 실무 협상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시작은 2~3주 내인 7월 중순 정도가 될 것이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협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팀들이 모여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고 의견 교환을 시작할 것입니다.]

북한으로부터 교체 요구를 받아온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 총책 지위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자신에게 책임을 맡겼다고 전했습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