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일본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도쿄다. 도쿄는 일본 최대의 도시이자 수도로 일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옛 에도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아사쿠사부터 패션 거리로 유명한 하라주쿠,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부야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랜드까지 누구와 떠나도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단 알려진 만큼 조금은 뻔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만약 흔한 도쿄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도쿄 근교 여행지로 떠나는 트래블스타의 에노시마 하루사리 일일투어에 주목하자.  

가마쿠라 거리의 모습.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트래블스타 여행사업부 장은지 사원은 "가마쿠라&에노시마 일일투어는 일본의 옛 정취와 앤티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상품"이라면서 "여행 일정은 에노시마 신사를 시작으로 씨캔들 전망대, 가마쿠라 고교, 가마쿠라 거리&츠루가오카하치만구, 호코쿠지, 오다이바 야경까지 풍성하게 꾸며져 있다"고 전했다.

요즘 뜨는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는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로 '양지의 그녀',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다수의 일본 영화를 비롯해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테라스하우스'의 데이트 코스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화려한 모습을 뽐내는 씨캔들 전망대.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에노시마는 가마쿠라에서 살짝 떨어진 귀여운 섬으로 에노시마 신사와 씨캔들 전망대가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에노시마 신사는 좋은 인연을 맺게 해주는 영험한 곳으로 알려지며 현지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코스가 됐다.

또한 이곳은 영화 '양지의 그녀' 속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가 함께 데이트하던 장소로 연애운을 보는 오미쿠지(뽑기)가 곳곳에 놓여있다. 신사를 지나면 넓은 식물원이 있고,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씨캔들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우뚝 솟아 있어 탁 트인 전경은 물론 날씨가 맑은 날에는 후지산까지도 볼 수 있다.

마을 곳곳을 누비는 에노덴에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이어 가마쿠라의 상징으로 불리는 에노덴을 타러 간다. 언뜻 보기에 노면전차라고 오해할 수 있을 만큼 귀여운 외관을 자랑하며 가마쿠라 고교로 향하는 구간의 경치가 일품이다.

가마쿠라 고교는 추억의 만화인 '슬램덩크' 속 강백호가 다니던 북산고의 실제 모델로 이곳에선 만화책 속에서 등장하는 책가방을 어깨 뒤로 둘러맨 채 걸어가는 모습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쓰루가오카하치만구는 전사들을 수호하는 하치만 신에게 바쳐진 것이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도쿄에서 대략 5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가마루카는 도시의 화려함보다는 옛 것의 소박함이 돋보이는 여행지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하며 가마쿠라&에노시마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마쿠라 거리를 천천히 누비다 보면 '쓰루가오카하치만구'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가마쿠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당으로 그 의미가 깊다.

우거진 대나무 숲을 거닐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보자.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관광 일정 속 여유를 느낄 수도 있다. 호코쿠지는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 세워진 아담한 대나무의 절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대나무 사이에 자리한 오솔길을 걸으며 시원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만끽해보자.

낭만적인 분위기로 은은하게 물든 오다이바의 야경.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여행의 종착지는 바로 오다이바의 야경이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레인보우 브릿지의 조명이 보다 낭만적인 여행을 선사한다. 여기에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 그리고 도쿄타워까지 세 장소를 동시에 찍으면 운이 좋다는 얘기가 전해져 더욱 특별하다.

(취재협조=트래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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