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시원한 여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블라디보스토크)'에 주목하자. 추운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인 만큼 한 여름인 7~8월에도 평균 15~20도 정도의 서늘한 온도를 보여 여름 여행을 떠나기에 알맞다.

물론 날씨적인 장점을 제외하고서도 블라디보스톡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짧은 일정으로 유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다가 물가까지 저렴해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떠나기에도 좋다.

누구나 꿈꾸는 시원한 여름. 온라인투어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필수 코스를 살펴봤다.

◇ 아르바트 거리

모스크바에 있는 아르바트 거리를 본떠 만든 거리로 우리나라의 가로수길처럼 핫한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건물 곳곳에 숨겨진 맛집과 카페들이 많으니 여유롭게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항구 도시이자 동시에 철도 도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동쪽 종점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독수리 전망대

도시에서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전망대로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SNS 등 여행 인증샷 코스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이색적인 블라디보스톡의 전경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 중앙광장(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1917~1922년 소비에트 혁명 성공을 기념해 만든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또 지난 1937년 강제 이주를 위해 고려인을 집합시켜 놓았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 반야 체험

러시아식 습식 사우나인 반야는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자작나무로 만든 사우나에 돌이나 바위를 뜨겁게 달군 후, 물을 뿌려 발생되는 증기로 몸을 데우는 방식의 사우나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시원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묘미는 킹크랩 같은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을 합친 블라디보스톡 세미패키지 4일 상품이 여름휴가 여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노 팁, 노 옵션, 노 쇼핑으로 추가 비용의 부담이 전혀 없으며 블라디보스톡 중앙역, 혁명광장, 해양공원, 루스키 섬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러시아 전통 사우나인 반야 체험, 킹크랩 특식 등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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