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거듭 사과하며 상수도 업무의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는데요.
인천시는 이번 주부터 급수 구역별로 필터 검사를 거쳐 정상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과 28일 공촌정수장 등 36개 지점에 대한 조사에서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인천 수돗물.

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다시 취임한다는 각오로 수돗물을 포함해 상수도 관련 정책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돗물 관련 시민 소통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시민 평가단과 서포터즈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의 전문성과 책임 강화를 위해선 인력과 장비가 확충되고 위기관리 매뉴얼이 정비되며 정기적인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수계전환에 대한 주민 사전공지 예상되는 안전사고와 매뉴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책임자의 철저한 작업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르며 얻었습니다.]

보상과 관련해선 정상화 선언까지 생수가 지원되고 공동주택 저수조의 정화비용과 상하수도 요금이 감면됩니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책임 규명은 정부 감사와 사법기관의 조사를 통해 내려질 것이고 자신 역시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정부에 요청한 감사를 통해 합당한 후속 인사 조치도 취할 것입니다. 저 또한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으면 응당 책임을 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이번 주부터 수질과 필터 검사를 병행해 지역별로 정상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상화 여부 검사는 그 동안 청소와 이토작업 등을 통해 안정된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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