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두 정상의 깜짝 만남으로 꽉 막혔던 비핵화 협상 재개가 이뤄지면서 향후 실무 협상 돌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두 정상이 만난 직후 미국으로 향하기 전 본격적인 실무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측 실무협상팀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비핵화 핵심 쟁점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연을 중시하는 북측 성향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시작은 "앞으로 2~3주 후인 7월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실무 협상 돌입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음에 따라 북측 실무팀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북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고, 구체적으로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가능성이 있지만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대미 협상에 나서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미국과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며 정상 간 만남을 신속하고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66년 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력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며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였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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