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으로 한반도에서 대결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성과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정치권에도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서화한 건 아니지만 세 정상이 지구촌에 보내는 행동의 메시지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준하는 효과를 냈다는 겁니다.

앞으로 북미대화에서 이같은 의미를 다진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이 양복차림으로 최전방을 방문할 수 있있던 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의 진전은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회동이 성사된 건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기존의 외교문법에서 생각하면 결코 일어날수 없는 일입니다. 그 상상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고 감동시켰으며 역사를 진전시킬 힘을 만들어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상상력의 공간을 정치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우리 정치에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며 과거의 문법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미간 비핵화 중재에 대한 비난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관계 개선을 이끌어 온 자신의 노력을 상상력에 빗대 정치권에도 민생을 위한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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