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시작되며 국회가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되는데요.
북한 목선 국정조사 등이 국회 완전 정상화의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북한 목선 사건' 최초 신고자와 촬영자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들으며, 국정조사 추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영우 /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장: 파도보다 배 높이가 더 낮기 때문에 그 배를 레이더가 반사하는 빛으로 오인할 수 있나요?]

[전동진 / 강원도 어민: 파도가 높아서 그 날 배를 식별을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제가 뻔히 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어디 다른 동네 파도를 봤는지.]

한국당과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바른미래당도 보조를 맞췄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행정부를 견제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여당인 민주당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민심이 바라는 건 정쟁을 버리고 민생 입법에 골몰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북한 어선' 관련 국정조사 제출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사항은 관련 상임위나 대정부 질의 통해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함께 6월 국회 소집을 이끈 야 3당마저도 균열 조짐을 보이는 상황.

[이정미 / 정의당 대표: 8월 안에 정개특위 안에서 확실하게 선거제도 개혁안을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내일(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국회 정상화가 9부 능선을 넘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이시영/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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