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외여건 악화'가 배경인데, 당·정·청은 경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수정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2.5%.

종전 전망치를 0.2%p 낮췄습니다.

하향 조정의 이유는 '대외여건 악화'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함께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주요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당정청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간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당정청은 6조7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70% 이상이 집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출 지원과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반도체 등 IT 소재부품 개발에 매년 1조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특히 반도체 소재 등 소재부품 산업에 대한 선제투자를 통해 핵심 소재, 부품 산업의 국산화를 강도 높게 추진하는 등 소재부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완화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으로 하향 속도를 완화시킬 필요는 있지만 경기 하향 흐름 자체를 막기는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보다 획기적인 미래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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