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관계가 순풍을 타면서 접경지인 경기도와 북측의 교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설이 제기됐는데, 경기도는 '너무 앞서간 얘기'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북측 인사가 참석한 국제대회에서 남북경제 교류를 강조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해 11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우리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됩니다.]

올해 필리핀에서 열릴 같은 행사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와 북측의 교류·협력사업에 또다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재명 지사의 '방북설'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선 처음으로 방북해 개성공단 운영 재개와 경제인 교류 등 남북경제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내용입니다.

이 지사의 방북설로 지역 여론이 들썩이자 경기도가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와 DMZ 포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직접적 교류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 지사의 방북은 전혀 추진되고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경제협력 교류가 이어진 이후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이 지사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어, 오는 24일 필리핀에서 열릴 아태 국제대회에서 어떤 입장을 전할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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