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정부가 적극 나서면서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하지만 예산 문제와 서울 중심의 광역철도망 집중으로 인천 원도심 재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종합적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3일) :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도시재생 뉴딜사업, 노후기반시설 유지·보수 사업, 광역교통망 사업 등을 신속히 집행해 나가는 한편….]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에 포함된 인천의 광역교통망 사업은 2가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을 2027년으로 2년 앞당기고...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 경기도 마석을 잇는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내 완료한다는 것입니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 GTX-B는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건설 기간을 감안하면 2030년 개통이 현실적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서울 연결 철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을 비롯해 제2경인선, 제2공항철도, 인천2호선 서울 독산과 경기 일산 연장 등 5개 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은 서울시가 내건 방화차량기지 인근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검단 또는 김포 이전 조건이 걸림돌입니다.

[김은경 / 인천시 대변인 : 이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철도 사업은 속도를 내고, 국가계획 반영 등 앞으로 20년 후 철도 계획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게 박남춘 시정부의 방침입니다.]

그러나, 막대한 건설비와 개통 이후 예산을 매년 투입해야 합니다.

인천1,2호선 운영비와 시설비에 광역철도 환승손실 보전비용까지 인천시가 올해 책정한 예산은 1천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 연결 철도가 원도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검토도 필요해 보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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