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월요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야당은 증인 도피 의혹을 제기하며 불을 붙였고 여당은 전열을 정비하며 맞대응을 준비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 검증의 신호탄을 쏜 건 한국당 주광덕 의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전 용산세무서장 윤우진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2013년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거된 뒤 무혐의를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윤 씨는 윤 후보자와 가까운 사이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입니다.

특히, 윤 씨가 해외로 도피하고 다른 증인 2명도 잠적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방법이 없고 이들은 모두 수령을 회피할 목적으로 잠적하거나 도망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이유로….]

한국당은 검사 출신 정점식 의원을 법사위원 자리에 보임하며 화력을 보강했습니다.

역시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도 교체 투입돼 장모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윤석열 후보자 장모를 사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재수사하라 이런 얘기입니다.]

다만 한국당 의원 58명이 국회 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데 송곳 검증이 가능하겠냐, 회의론도 있습니다.

여당도 과방위 소속 이철희 의원을 투입하는 한편,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거론하며 정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대표를 향해 역공을 편다는 전략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이시영/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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