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론은 당장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단체 대표 연설 마지막 순서로 나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 쇼크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할 것을 촉구합니다.]

소득도 성장도 뒷걸음질치고 있는 만큼 소득주도성장론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동시장 개혁 또한 시급한 과제라며 국회 노동개혁특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동개혁을 위한 종합적인 논의가 노동개혁특위에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추경안 중 국채 발행은 원천봉쇄하고 전시성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하겠다는 심사 방침도 밝혔습니다.

선거법의 여야 합의 처리를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에 비례대표 폐지안을 철회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연설에 대한 평가는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시각에 따라 달랐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같은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과 최저임금 인상에서 찾는 것은 잘못된 진단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히 소득주도성장 폐기 문제라든지 골고루 공감할 수 있고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마친 국회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의를 이어갑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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