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있을 실무협상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다.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김 위원장과의 친밀감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달 중 열릴 실무협상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취임 이후 개선된 대북 관계에 대한 자화자찬도 이어졌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의 귀환과 미군 유해 송환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자신이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대북 외교정책이 오바마 행정부보다 낫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 위원장에게 여러 번 만나자고 했지만 김 위원장이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주장을 한 바 았습니다.

전임 오바마 대통령과의 차별성과 자신의 유능함을 내세우는 재선 전략을 풀이되는데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은 김 위원장과 만남을 추진한 적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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