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했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5일):따로따로 뵙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현지 경제인들을 만나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면담 결과를 보고받고, 이를 토대로 1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3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또, 세계무역기구인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정부의 대응과 함께 SNS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이 빠르게 퍼지는 등 불매 운동도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 준수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한일간 갈등 상황에 끌어들여 한국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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