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 양배추의 3분의 1 크기인 '꼬마 양배추'가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수출길에 올랐는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농가 들녘이 온통 푸른빛입니다.

일반 양배추의 3분의 1 크기인 '꼬마 양배추'입니다.

비타민 U와 K 함량이 높아 장기의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벼를 재배할 때보다 3~4배 가량 소득이 높아 농가들도 함박웃음입니다.

[박종대 / 꼬마 양배추 재배 농민 : 벼 대체 작목으로 일반 양배추보다 소형 양배추가 생산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1년에 두 번 생산할 수 있어….]

꼬마 양배추가 담긴 상자를 대형 컨테이너에 싣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대만과 일본 등 수출길에 오르는 것입니다.

올해 수출 물량은 595톤.

지난해의 12배 규모로 6억 원이 넘습니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면서 재배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성주 /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장 : 맛과 크기, 품질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자국산보다 10% 높은 가격에 완판했습니다. 올해는 10배 이상 늘어난….]

꼬마 양배추는 크기가 작고 단맛이 강해서 샐러드처럼 생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특히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아 소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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