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 명목 GDP가 전년과 같은 12위를 유지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지난해 30위로 한 단계 올랐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명목 GDP 규모는 1조 6천194억 달러. 

전 세계 205개 국가 가운데 러시아에 뒤를 이은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GDP는 2009년 14위에서 2015년 11위까지 오른 뒤 2017년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GDP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 독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지난해 3만600달러로 192개 국가 중 30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 2만 8천380달러에서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순위가 한 단계 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소득 증가가 실제 경기상황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성장률과 관련된 지표들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이 어떻게 될지는 현재 상태로 가늠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실제 국민들의 구매력을 평가하는 지난해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NI는 4만 450달러로 전년도보다 두 계단 떨어진 33위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하락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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