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편리함 때문에 무선물걸레청소기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품별로 사용 시간과 청소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로 진열된 무선물걸레 청소기.

가정에서 편리하게 물걸레청소를 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습니다.

[민부기 / 서울시 동대문구: 일일이 물걸레질을 안 해도 되고, 청소 시간도 단축되고 그래서 관심있게 알아보고 있어요.]

하지만 제품마다 사용시간과 청소 성능 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됩니다.

【스탠딩】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제품별 연속 사용 시간은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1시간 40분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킨 뒤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의 제품별 차이도 최대 2.3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달걀노른자 등 찌든 때 제거 성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우수' 판정을 받은 제품은 62%에 불과했습니다.

성능 차이에는 어떤 동작 방식을 사용하는 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왕복식 제품은 회전식 제품에 비해서 사용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소음이 상대적으로 컸고 찌든 오염원 정도에 대해서는 청소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