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예상대로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지인의 뇌물 사건 개입 의혹과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이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첫 소식,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후보자 측근의 동생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을 정조준했습니다.
각종 접대를 받고 변호사를 소개하는 등 무혐의를 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재직 중에 다른 사람한테 변호사를 소개한 적 있습니까?]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그런 사실 없습니다.]
여당은 후보자 주장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장의 청구와 기각과 의사 결정에 어떤 영향이라도 끼친 적 있습니까?]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어떤 영장 발부되고 기각됐는지를 저는 알지 못합니다.]
국정원 댓글 수사 외압 의혹도 제기됐는데 당시 법무장관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황 전 장관이 무관치 않다는) 지금의 생각도 변함이 없죠?]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없습니다.]
올초 문재인 대통령 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일은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피식피식 웃으면서 아무런 얘기한 게 없으면 뭐하러 만났어요?]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저한테 정치를 권유했던 인연으로 해서….]
윤 후보자는 당시 출마 제안에는 정치에 소질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장모 사기 연루 등 각종 의혹을 캐물었지만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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