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의 삼척항 귀순사건 당시 해안경계 작전 실패의 책임부대로 지목된 육군 23사단 소속 소초병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정기휴가 중이던 21살 정 모 일병은 어젯밤 서울 원효대교에서 투신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습니다.

현장에 남긴 휴대전화 메모장에서는 '부모를 떠나 낯선 사람들과 단체 생활하기가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습니다.

군 관계자는 "귀순사건 당시 정 일병은 비번이었고, 문책과 관련한 합조단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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