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스 요금을 최대 600원까지 인상하는 경기도 버스 요금 인상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부득이한 선택이라지만, 시민 반응은 엇갈립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버스 요금 조정계획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일반 시내버스는 200원, 좌석버스는 400원, 경기순환 버스는 600원을 인상하는 내용입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용역과 공청회의 의견을 종합해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조재훈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52시간 근무제를 충족하지도 못할뿐더러 인상할 시기도 된 거죠. 5년 동안 오르지 않았으니까.]

다만 경기순환 버스 요금을 600원 올리는 것은 너무 과하다며, 450원으로 조정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습니다.

다음 주에 열릴 본회의와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교통카드 시스템 작업을 마치면 버스 요금 인상은 현실화됩니다.

시민 반응은 엇갈립니다.

[자충산 / 경기도 수원시: 괜찮아요. 200원 정도 올리는 거야 괜찮죠.]

[임조안 / 경기도 수원시: 항상 이용하는 대중교통인데 금액도 만만치 않은 것 같고 그렇게 오르면 저희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불편하죠.]

【스탠딩】
버스 요금 인상안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버스 요금 인상은 이르면 10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