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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아래 알래스카, 11일째 폭염 신음
기사입력시간 2019.07.11 21:54 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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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 바로 아래 위치한 알래스카에 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쳤습니다.

무려 11일 동안 고온이 이어지며 하루하루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 앵커리지입니다.

현지시간 4일 기온은 섭씨 32도, 역대 최고 온도입니다.

1952년 알래스카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았던 29.4도를 가볍게 제치며 5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루이즈 포드 / 미국 국립기상청 : 지난 11일 동안 몇몇 지역에서는 10건의 (최고 기온)기록 경신이 있었습니다]

앵커리지 뿐 아니라 케나이와 킹새먼 등 다른 알래스카 도시들도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북극권에 위치해 있어 기온이 선선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이나 선풍기 수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재고가 이미 바닥났습니다.

[D.J. 양 / 앵커리지 주민 : 추위에 너무 익숙해져서 정말 더워지면 기절할지도 몰라요.오늘도 거의 기절할 뻔했어요]

고온 건조한 날씨는 산불로 이어지며 대기오염경보도 내려졌고 폭죽놀이까지 금지됐습니다.

또 해안가에서는 폭염과 해수면 상승으로 죽은 것으로 보이는 바다표범 60마리가 발견되며 동물들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젤리카 에반스 : 동물들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한 장소를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이런 더위는 처음이거든요.]

알래스카 고온 현상은 북극권 가까이 형성된 고기압이 오래 시간 정체하며 일종의 '열돔'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기압이 이어지며 북극권 빙하까지 녹을 가능성이 커 알래스카 사상 최악의 폭염을 두고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윤산 / 영상편집 : 용형진>


윤산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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