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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 이란, IAEA 긴급 이사회 '충돌'
기사입력시간 2019.07.11 21:54 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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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과 이란이 IAEA 긴급 이사회에서 충돌했습니다.

하지만 가시 돋친 설전만 오갔을 뿐 뚜력한 해결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기자】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에서 열린 긴급 집행이사회.

재키 월컷 미국 대사는 "미국은 새로운 핵 합의를 위해 선행조건 없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라며

"이란이 제재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협상이지 '핵 협박'이 아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핵 합의를 먼저 파기한 부분은 축소하고, 대신 이란의 위협을 부각한 발언입니다.

하지만 이란이 당장 반박했습니다.

카젬 가리브 아바디 이란 대사는 "이란 제재는 전쟁의 무기이자 침략 수단으로 봐야 한다"며 미국의 이란 제재를 비난했습니다.

[아바디 / IAEA 주재 이란 대사 : 가슴에 총을 겨누는 나라와 협상할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은 압박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을 향해서도 "핵 합의 당사국 모두가 약속을 지킨다면 그에 상응해 핵합의를 기꺼이 다시 지키겠다"고 밝히자

지켜보던 프랑스는 미국과 이란 모두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이브 로드리앙 / 프랑스 외무장관: 잘못된 결정에 이은 잘못된 반응입니다. 이란의 반응(핵활동 증대)도 잘못됐고, 비엔나 협약 및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추가 제재 조치한 미국의 결정도 잘못된 것입니다.]

같은 핵 합의 당사국인 러시아는 이란 편을 들며 "핵 합의를 지키지 않은 미국이 남에게 이래라저래라할 권리는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란의 핵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의 핵 합의 탈퇴에 유감을 표하며

이란 핵 합의를 위한 긴급 이사회는 당사국 간의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윤산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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