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품목 3개 가운데 하나인 고순도 불화수소를 공급해줄 수 있다'는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최근 외교채널로 '일본산보다 순도가 높은 자국산 제품을 납품할 수 있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도 지난 10일, 청와대 경제계 간담회에서 "러시아 정부가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러시아산 조달 문제를 타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최근 쿠릴 4개 섬과 이지스 어쇼어 도입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