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 많이 하실텐데요.
특히 콘택트렌즈를 끼신 분들은 눈 건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물놀이장.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로 피부와 눈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눈은 더 신경써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물에 서식하는 세균의 번식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 만큼, 눈이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시력이 나쁜 사람은 콘택트렌즈를 빼고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렌즈가 물에 닿으면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 안구 감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한철 / 안과 전문의 : 콘택트렌즈를 끼고 수영을 하게 되면 물속에 있는 균에 의해서 각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까만 눈동자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이….]

불편하더라도 안경을 쓰거나, 도수가 들어간 물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뒤에는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성 눈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도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눈물, 눈곱이 많이 분비되며 껄끄러운 이물감까지 느껴지는 증상.

수건이나 침구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가족 한 명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옮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편집 : 채종윤 / 영상취재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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